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동부그룹 떠난 동부팜한농, 신용등급 상승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5-09-23 17:17: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동부팜한농 신용등급이 BB+에서 BBB-로 한 단계 상향조정됐다.

동부팜한농은 한국기업평가의 신용평가에서 BBB- 신용등급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동부그룹 떠난 동부팜한농, 신용등급 상승  
▲ 박광호 동부팜한농 대표이사 사장.
동부팜한농이 5월 동부그룹에서 계열분리되면서 그룹 전체의 재무위험성에 영향을 받지 않게 돼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부팜한농이 자산을 매각하고 현금 유동성을 늘려 재무구조를 개선한 것도 반영됐다.

동부팜한농은 4월 화공사업부문을 켐스켐에너지에 양도하고 700억 원을 받았다. 6월엔 울산공장과 매출채권 등을 기초자산으로 2천억 원 규모의 자산담보부대출 약정을 맺었다.

동부팜한농이 올해 상반기에 좋은 실적을 낸 것도 신용등급 상향조정에 영향을 줬다.

동부팜한농은 상반기 72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2014년 상반기보다 87% 증가했다.

동부팜한농 관계자는 “사업역량과 시장지배력을 회복해 올 상반기에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며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중장기적인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기업평가는 3월 동부팜한농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인 BB+로 내렸다. 동부팜한농은 2013년 화옹 유리온실사업 추진에 반대한 농민단체의 불매운동 이후 실적이 악화됐다. 동부그룹의 구조조정 여파까지 겹치면서 신용등급이 떨어졌다.

동부팜한농은 현재 경영권 매각절차를 밟고 있다. 매각작업이 완료되면 동부팜한농 신용등급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동부그룹과 재무적투자자(FI)들은 동부팜한농 매각 본입찰을 10월에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LG화학과 CJ제일제당이 본입찰적격자(숏리스트)로 선정돼 실사를 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LG화학과 CJ제일제당의 신용등급은 AA급에 올라 있어 동부팜한농과 차이가 큰 편”이라며 “어느 쪽으로 인수되든 계열사의 지원 가능성이 올라가면서 동부팜한농 신용등급도 상향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