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재난긴급생활비 사용기한을 2개월 연장한다.
서울시는 28일 재난긴급생활비로 시민들에게 지급하고 있는 서울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의 사용기한을 기존 6월 말에서 8월 말까지로 늘린다고 밝혔다.
▲ 서울시는 28일 재난긴급생활비로 시민들에게 지급하고 있는 서울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의 사용 기한을 8월 말까지로 2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
서울시는 신속하게 소비를 늘려 코로나19 사태로 침체한 경기를 빠르게 끌어올리려는 목적으로 재난긴급생활비 사용기한은 6월 말까지로 정했다.
하지만 재난긴급생활비를 수령한 시민들이 이를 사용할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사용기한이 연장됐다.
연장 처리는 서울시 지급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이뤄진다.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는 3월30일부터 4월26일 오후 6시까지 모두 143만7601가구가 신청했고 지금까지 34만589가구에 1219억3007만원이 지급됐다.
서울시는 서울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로 지급된 재난긴급생활비를 현금화하는 불법거래가 적발되면 전액 환수한다는 방침도 내놨다.
특히 불법거래가 이뤄지는 중고나라, 당근마켓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