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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루브리컨츠 스페인 공장 준공식 참석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5-09-22 18: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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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SK루브리컨츠 스페인 공장 준공식 참석  
▲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21일 스페인 카르타헤나 SK루브리컨츠 윤활기유 공장 준공식에 앞서 진행된 리셉션에서 호수 혼 이마스 렙솔 사장에게 은화병칠보 도자기를 선물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루브리컨츠 스페인 윤활기유 공장 준공식에 참여했다.

SK루브리컨츠는 최 회장 부재 기간에 매각이 추진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이번 준공식 참여로 윤활유 사업에 대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태원 회장은 22일 스페인 카르타헤나에 있는 SK루브리컨츠의 윤활기유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준공식에 SK그룹에 최 회장을 비롯해 유정준 SK 수펙스추구협의회 글로벌성장위원장(SK E&S 사장), 이기화 SK루브리컨츠 사장이 참석했고 현지 합작기업인 렙솔은 안토니오 브루파우 회장, 호수 혼 이마즈 사장 등이 함께 했다.

최 회장은 “이번 사업은 한국과 스페인 기업 간 사상 최대 규모 합작사업”이라며 “앞으로 석유, 에너지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신규 협력사업 발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루파우 회장은 “글로벌 석유산업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SK라는 믿음직한 사업 파트너를 만나 합작 사업이 성공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준공한 카르타헤나 공장은 윤활유의 원료가 되는 윤활기유를 생산한다.

SK루브리컨츠와 렙솔이 7대3의 지분비율로 설립한 합작법인 ILBOC가 3억3천만 유로를 투자해 완공했다. 연간 63만 톤의 고급 윤활기유 생산능력은 유럽 최대 규모다.

SK루브리컨츠는 카르타헤나 공장 준공으로 연간 350만 톤의 윤활기유를 생산하게 돼 엑손모빌과 쉘에 이어 세계 3대 윤활기유 제조사로 올라섰다.
 
SK루브리컨츠는 전 세계 고급 윤활기유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

최 회장은 이번 스페인 현장방문에 이어 네덜란드와 스위스를 방문한다.

네덜란드 펠트호번에서 반도체장비회사 ASML을 방문해 반도체 제조장비 시설을 살펴보고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계 3위 석유 트레이딩 회사인 트라피규라의 회장과 CEO를 만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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