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우리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줄어, 인건비와 대손충당금 감안하면 선방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04-27 15:22: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우리금융지주가 인건비 증가와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1분기 순이익이 줄었다.

그러나 이런 일회성요인을 제외하면 선방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우리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줄어, 인건비와 대손충당금 감안하면 선방
▲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우리금융은 1분기 순이익 5182억 원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8.9% 줄어든 수치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금융시장에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됐지만 수익구조 개선을 통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수익성지표인 순영업수익은 1분기 1조7769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0.6% 증가했다.

글로벌부문 순이익은 530억 원으로 전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10% 이상으로 유지했다.

자산 건전성도 좋아졌다.

고정이하 여신(NPL)비율은 0.45%로 2019년 1분기보다 0.07% 낮아졌다.

연체율도 2019년 1분기 0.38%에서 2019년 0.35%로 0.03%포인트 내렸다.

우리금융지주는 건전성을 중시한 여신정책 확산과 리스크 관리능력 향상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수익성지표는 악화했다.

우리금융지주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 기준 1.63%로 2019년 1분기보다 0.15%포인트 낮아졌다. 

자기자본 이익률(ROE)은 9.57% 총자산 순이익률(ROA) 0.61%로 나타났다. 2019년 1분기보다 자기자본 이익률은 2.66%포인트, 총자산 순이익률은 0.1%포인트 내렸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우리은행은 순이익 5057억 원을 거둬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12.5% 줄었다.

이자이익은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비이자이익은 늘었지만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가 크게 증가했다.

우리은행이 1분기에 600억 원 수준의 대손충당금을 설정했는데 지난해 1분기에 대손충당금이 환입되며 발생했던 일시적 순이익 증가효과가 소멸된 점도 실적에 반영됐다.

우리카드는 1분기 순이익 510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112.5% 증가한 수치다.

우리종합금융은 지난해 1분기보다 8.4% 늘어난 순이익 134억 원을 봤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의 안정적 수익 창출능력과 건전성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불확실성이 큰 현재 상황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에쓰오일 일상 속 재활용 방안 제시, '지속가능브랜드 대상' 환경상 수상
[오늘의 주목주] '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 6%대 급락, 코스닥 에코프로 7%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