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이 모든 사업부의 호조에 힘입어 2020년 1분기 실적이 늘었다.
LS일렉트릭은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356억 원, 영업이익 40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22.6%, 영업이익은 41.2% 증가했다.
다만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17.5% 감소한 217억 원을 내는데 그쳤다.
LS일렉트릭의 2020년 1분기 기업홍보(IR)자료에 따르면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융합사업부의 영업손실이 감소하는 등 모든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융합사업부는 2020년 1분기에 매출 1128억 원, 영업손실 29억 원을 냈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80% 늘었고, 영업손실은 66% 줄었다.
전력인프라사업부는 올해 1분기에 매출 1576억 원, 영업이익 54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772% 늘었다.
전력기기사업부는 2020년 1분기에 매출 1685억 원, 영업이익 316억 원을 거뒀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 영업이익은 1% 증가했다.
자동화사업부는 올해 1분기에 매출 707억 원, 영업이익 64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32% 늘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1분기 시황이 좋지 않았던 데 대한 기저효과가 크고 코로나19 영향이 다른 산업보다 뒤늦게 오기 때문에 1분기 실적은 선방했다”며 “대규모 인프라 산업인만큼 하반기부터는 어려울 수도 있어 국내외 사업 관련 대응방안을 마련해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