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자동차 담당 사장이 사내이사에 오른다.
기아차는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6월10일 본사 대강당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송호성 사장을 사내이사에 선임하는 안건을 올리기로 결의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아차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송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건이 주주들에게 승인받으면 이사회를 열어 송 사장을 대표이사에 선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 사장은 3월27일 실시된 현대자동차그룹 임원 수시인사에서
박한우 전 사장의 뒤를 이어 기아차를 이끌 담당 사장으로 승진했다.
기아차는 당시 “경영환경과 사업전략 변화에 민첩하기 대응하기 위한 수시인사”라며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성장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리더십에 변화를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사장은 기아차에서 수출기획실장과 유럽총괄법인장,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완성차기업의 가치사슬과 글로벌 사업운영에 전문성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통해 기아차가 최근 발표한 중장기 미래전략인 ‘플랜S’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적임자로 낙점됐다고 기아차는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