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됐다는 한 인터넷 매체의 보도와 관련해 이 매체에 내사 보고서를 유출한 경찰관 2명이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경찰관 2명을 공무상비밀 누설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윤석열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 내사보고서를 유출해 공무상비밀누설죄를 저지른 혐의로 경찰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청> |
앞서 인터넷매체 뉴스타파는 경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2013년 김씨를 내사했다고 2월 보도했다.
뉴스타파는 보도에서 2013년 경찰이 작성한 관련 내사보고서를 인용했다.
이를 놓고 경찰청은 김씨가 관련 문건에 언급되기는 했지만 내사 대상자는 아니었다면서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경찰청은 보고서를 유출한 경찰관들의 감찰을 진행했지만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수사결과를 바탕으로 보고서 유출자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