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2020-04-22 09: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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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F&F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을 받아 1분기 매출 증가세가 다소 부진하겠지만 코로나19 확산이 끝나면 국내와 중국에서 매출이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 김창수 F&F 대표이사.
안진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22일 F&F 목표주가를 15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1일 F&F주가는 11만1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이 움츠러들면서 현지 수요가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코로나19가 끝나면 국내에서 MLB와 디스커버리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중국 티몰에서 매출 회복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바라봤다.
F&F는 올해 1분기 매출 1654억 원, 영업이익 199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5% 늘어나는 것이다.
올해 1분기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MLB와 디스커버리 판매가 호조세를 이어가고 중국 티몰에서도 하루 평균매출 5천만 원대를 유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MLB부문에서 1분기 실적은 큰 폭으로 증가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에서 MLB사업 판매는 면세점 비중이 60%대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기에서 외국인 여행객의 수요와 중국 따이공 수요의 비중이 비슷한 수준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여행객이 급감하고 해외 입국자를 자가격리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매출은 당분간 부진하게 나타날 수 있다.
F&F의 MLB사업에서는 홍콩 등 MLB아시아 오프라인 매장에서 매출이 감소하고 코로나19 확산한 영향을 받아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F&F주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국과 면세점에서 매출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10% 정도 떨어졌다.
하지만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중국 수요는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안 연구원은 “F&F가 보유한 브랜드가 견조하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이 끝나면 매출이 다시 회복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고 바라봤다.
F&F는 올해 매출 1조1170억 원, 영업이익 17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22.74%, 영업이익은 15.2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