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유제품을 섭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제품군을 꾸준히 세분화한 전략이 효과를 보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심지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매일유업 목표주가를 1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처음으로 제시했다.
매일유업 주가는 20일 7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심 연구원은 “매일유업은 출산율이 줄어들어 분유 소비가 줄자 유제품을 섭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세분화해왔다”며 “최근 영양식에 속하는 셀렉스 및 상하목장 등의 제품에서 실적 증가가 가시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매일유업은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으로 편의점 등 오프라인 판매채널에서 타격을 입었지만 중국으로 수출하는 안정적 분유 매출 흐름과 경쟁사에 비해 높은 시장 지배력을 고려할 때 시장의 우려보다 빠른 속도의 회복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매일유업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630억 원, 영업이익 8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5%, 영업이익은 3.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