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3월
구현모 사장이 새롭게 대표이사에 오르면서 이익에 집중하는 안정적 경영정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됐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KT 목표주가 3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로 유지했다.
20일 KT 주가는 2만3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신임
구현모 사장의 성향을 살펴볼 때 KT는 앞으로 신규사업 확장보다는 기존 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통해 안정적 이익을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며 “KT는 올해 하반기부터 2021년까지 이익 측면에서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KT가 새로운 경영진을 맞이함에 따라 경영정책 변화 가능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구 사장은 일부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 등을 통해 종합유선방송국(CATV) 등 인수합병(M&A)보다 기존 이동전화, 초고속인터넷, 미디어부문의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액) 증가를 통한 실적 개선에 힘을 쏟을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연구원은 “구 사장은 총괄적 비용통제를 통한 이익 증가를 추구할 것”이라며 “배당정책도 단기적 관점보다 장기적 이익 증가에 따라 늘리는 방향으로 정립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KT 주가가 최근 반등하고 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KT는 올해 말부터 5G통신 수혜주라는 인식이 본격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KT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4조7600억 원, 영업이익 1조2천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4.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