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워'는 모바일게임업체 컴투스의 최대 흥행작으로 2019년 컴투스 매출의 72.9%가 '서머너즈워'에서 발생했다.
안재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컴투스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천 원에서 13만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했다.
20일 컴투스 주가는 10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올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서머너즈워:백년전쟁'과 '서머너즈워:크로니클'은 기존 흥행작 '서머너즈워'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기대작"이라며 "공개 시점이 다가오면서 점차 기대감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백년전쟁'와 '서머너즈워:크로니클'의 출시시점을 각각 2020년 3분기와 4분기로 제시했다.
다만 안 연구원은 컴투스가 그동안 여러차례 신작 게임 출시를 지연한 바 있어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은 연내, '서머너즈워:크로니클'은 2021년 상반기로 애초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안 연구원은 정체상태에 놓인 기존작 '서머너즈워'의 매출도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서머너즈워' 출시 6주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2분기 매출도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컴투스는 게임대회 SWC(서머너즈워 월드아레나 챔피언십)를 개최하는 등 '서머너즈워' 장기 흥행과 이스포츠(e스포츠) 시장 확대로 부가 수익을 창출할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분석했다.
컴투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935억 원, 순이익 125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5.2%, 순이익은 12.2%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