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정세균 "코로나19 줄었지만 폭풍전야의 고요함처럼 느껴져"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0-04-17 11:29: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60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세균</a> "코로나19 줄었지만 폭풍전야의 고요함처럼 느껴져"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와 관련해 국내 상황이 안정되더라도 해외에서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는 한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19는 세계 인류가 공동으로 마주하고 있는 위기”라며 “우리나라 상황이 안정된다고 하더라도 해외 유행이 계속되면 안심할 수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국내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세를 놓고는 안정적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정 총리는 “4월 들어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확연히 줄었다”며 “신규 확진자는 어제까지 4일 연속으로 20명대에 머물렀고 해외유입요소를 제외하면 한 자릿수에 가깝다”고 말했다.

하지만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확진자가 여전히 발생하는 상황에서 사회적으로 코로나19와 관련된 경각심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은 불안요소라고 바라봤다.

정 총리는 “내용을 살펴보면 이는 마치 폭풍전야의 고요함처럼 느껴진다”며 “숫자는 적어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 지역사회나 해외입국자에 의한 무증상 감염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행락철을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가 많이 느슨해진 것도 사실이고 젊은층을 중심으로 유흥업소 등의 출입이 늘었다”며 “부활절과 총선 기간에 급격히 증가한 사회적 접촉의 영향도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속하고 투명한 한국의 방역방식이 세계적으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정 총리는 “우리의 방역모델에 세계가 관심을 보이며 주목하고 있다”며 “광범위한 진단검사를 통해 조기에 환자를 찾아내 지역사회로부터 격리하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역학조사로 확진자의 접촉경로를 밝혀내 투명하게 공개하는 전략이 대표적 ‘K-방역’ 모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확도 높은 진단키트, 대면접촉을 최소화하는 드라이브 스루와 워크 스루 검사,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협조를 바탕으로 한 자가진단 앱 활용, 병상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생활치료센터 도입, 질서 정연했던 전국 단위 선거방역 등은 개도국뿐 아니라 선진국들까지도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탄핵 후폭풍' 국민의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힌다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