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코로나19로 화장품부문 매출이 감소하겠지만 새 판매채널 입점으로 생활용품부문 매출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7일 애경산업 목표주가를 2만5천 원에서 3만25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6일 애경산업 주가는 2만6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색조 화장품 위주로 주력 브랜드가 꾸려진 만큼 상대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매출 감소가 클 것으로 추정되지만 새 판매채널(H&B) 입점에 따른 매출 증가 및 새 브랜드 출시로 매출 증가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봤다.
화장품 부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에 주요 판매채널에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지만 2분기부터는 새 판매채널 입점에 따른 매출 증가효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생활용품부문 매출도 새 위생 전문 브랜드인 ‘랩신’의 매출이 더해지면서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은 한해 매출 170억 원가량을 낼 것”이라며 “소매 유통채널에서 디지털 유통채널로 변화를 꾀하면서 생활용품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애경산업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7082억 원, 영업이익 6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4.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