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김정훈 "국회 증인 불출석하는 기업인 처벌 강화해야"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5-09-17 16:13: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현준 효성 사장이 올해 국정감사를 뜨겁게 달굴 오너 기업인으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보인다.

조 사장은 국감 증인 출석을 거부하면서 정치권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조 사장이 국감 출석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정훈 "국회 증인 불출석하는 기업인 처벌 강화해야"  
▲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17일 조현준 사장을 지목하며 국감에 출석하지 않는 증인들의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장은 “조현준 사장은 15일 정무위의 금융감독원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국감에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국회에 증인 출석을 요구받은 기업인들이 정당한 사유없이 불출석하는 것은 국회를 무시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국감에 불출석할 경우 법에 따른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며 “불출석으로 고발되면 기소유예나 벌금형으로 가볍게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적절한지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진행 중인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국감에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정무위 의원들은 종합국감 때 조 사장을 재소환하려고 하고 있다. 정무위 여야 간사들이 이미 재소환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 조 사장을 직접 지목하면서 조 사장이 정치권 눈 밖에 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애초에 정무위에서 지배구조 관련 증인으로 조 사장을 채택한 것도 명확한 사유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의견에 힘이 실린다.

조 사장은 8천억 원대 배임횡령 사건에 대해 1심 판결을 앞두고 있다. 또 동생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의 고발로 수사를 받고 있는데다가 최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비자금 의혹을 제기해 갈수록 몰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권에서 조 사장에 대한 공세를 높일 경우 조 사장이 마냥 증인 출석을 거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조 사장에 대한 여론의 반감이 높아져 자칫 재판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효성 관계자는 “아직 재소환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데다 종합국감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출석 여부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카카오페이 그룹 내 디지털금융 전략 중심축으로, 신원근 스테이블코인으로 존재감 키운다
금융당국 수장 인선에 코픽스 하락세까지, 은행 예대금리차 확대 제동 걸릴까
SK쉴더스 상반기 실적 부진에 노조 갈등 '이중고', 민기식 경영안정 시험대 올라
폭우에 와이퍼 멈추고 내부로 빗물 뚝뚝, 볼보코리아 품질·서비스 불만에 판매 급감
넥스트레이드 거래 제한 현실화, 김학수 '한국거래소 개장시간 확대' 기다릴 뿐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