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3월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13조 이상 순유출, 2007년 1월 이후 최대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0-04-10 16:37: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3월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13조 원 넘게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의 순유출 규모는 110억4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3월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13조 이상 순유출, 2007년 1월 이후 최대
▲ 한국은행 로고.

3월 평균 원/달러 환율인 1220.23원을 적용하면 약 13조5천억 원 정도다.

외국인 투자자금의 순유출 규모는 한국은행이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7년 1월 이후 최대 규모다.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금 36억6천만 달러(약 4조5천억 원)가 순유입됐다. 2월 말 연 1.33%였던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8일 기준으로 1.51%까지 올랐다.

한국은행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에 외국인 주식자금이 큰 폭으로 순유출됐다"며 "채권시장은 차익거래 유인 확대 등으로 자금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3월에 모두 73억7천만 달러(약 9조 원)가 순유출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10월(75억5천만 달러) 이후 최대 규모의 순유출이다.

3월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률은 1.12%로 2월(0.43%)보다 늘었다.

원/달러 환율은 한국과 미국 사이 통화스와프 계약이 체결되기 전인 3월19일에 달러당 1285.7원까지 상승한 뒤 3월 말 1217.4원까지 하락했다.

한국 외국환평형기금채권 5년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43bp(1bp=0.01%포인트)로 2월보다(26bp)보다 상승했다.

신용부도스와프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가 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이다. 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이 오르면 부도 위험이 늘어난 것을 뜻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