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중단사태와 관련해 코스닥 상장기업 HNT의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 형사 6부(부장검사 조상원)는 9일 HNT의 서울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서류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했다.
▲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청사 전경. <연합뉴스> |
검찰은 HNT 본사를 압수수색한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가 라임자산운용 사태를 전담수사하는 점을 고려하면 관련 수사의 연장선상일 것으로 보인다.
HNT는 카메라모듈을 제작하는 회사다. 3월 외부감사인의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주식거래가 중단됐다.
앞서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2월 코스닥 상장기업 코디엠의 지분구조와 연관된 기업인 루트원플러스가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됐을 가능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HNT의 최대주주는 코디엠의 자회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검찰은 스타모빌리티, 디에이테크놀로지, 에스모, 에스모머터리얼즈 등 라임자산운용의 투자를 받은 상장기업을 압수수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