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코로나19 뒤에도 보수적 구매형태로 2분기도 스마트폰 부진 가능성"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04-09 10:53: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로나19 이후에도 소비자들이 보수적 구매행태를 보여 스마트폰시장이 침체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와 LG이노텍 실적 둔화 등의 가능성이 제기된다.
 
"코로나19 뒤에도 보수적 구매형태로 2분기도 스마트폰 부진 가능성"
▲ 애플 아이폰11.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2분기 극심한 스마트폰시장의 부진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소비시장이 3월부터 위축되면서 애플이 공급업체들에게 주문량을 줄이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권 연구원은 “중국 외 국가의 애플스토어가 폐쇄돼 2분기 아이폰 판매가 많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이폰 관련 외장재를 생산하는 일부 업체는 고객사에서 4월부터 구매를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은 코로나19 이후 5G이동통신서비스 가입이나 신형 스마트폰 구매를 미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소비자의 37%가 신형 스마트폰 구매를 미뤘고 32%는 5G 서비스 가입을 연기했다.

권 연구원은 “소비자들의 보수적 구매 행태는 중국 시장에만 한정되는 게 아니고 글로벌 시장도 비슷한 양상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년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이 11.8% 감소하는 등 대부분 제조사가 출하량 감소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권 연구원은 바라봤다.

애플 공급사인 LG이노텍의 2020년 2분기 이후 실적을 놓고도 보수적으로 봐야 한다고 태도를 보였다.

권 연구원은 “2분기 저가 카메라모듈 비중이 높아지고 고객사로부터 주문 감소가 우려돼 당초 추정치보다 영업이익이 부진할 수 있다”며 “하반기 출시될 애플 5G스마트폰 출시시기가 한 달 정도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법원서 결정나는 하이브 요구 어도어 주총, 민희진 대표직 결국 물러나나 장은파 기자
테슬라 CATL 신형 배터리 탑재하나, “10분 충전 600㎞ 주행 성능 가능성” 이근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