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이재명, 유승민 '재난지원금 악성 포퓰리즘' 발언에 "구식 축음기 소리"

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 2020-04-08 17:13: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악성 포퓰리즘으로 바라본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을 향해 옛날식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유 의원 말은) ‘왜 수술비가 그렇게 많이 드느냐’ 이런 거하고 똑같은데 사람이 살고 봐야 한다”며 “유승민 의원을 합리적이어서 좋아하지만 가끔씩 구식 축음기 소리가 날 때가 있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77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572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유승민</a> '재난지원금 악성 포퓰리즘' 발언에 "구식 축음기 소리"
이재명 경기도지사.

그는 “미국 트럼프나 공화당이 악성 포퓰리즘을 하는가, 국민 1인당 1천불, 2천불씩 준다”며 “바보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너무 큰 위기와 충격이기에 막기 위한 응급조치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이 지사는 “지금 상황이 IMF때보다 심각하고 대공황도 넘을 수 있다”며 “다리 부러졌는데 돈이 없다면 빌려야 하고 아니면 옛날처럼 된장 바르고 그냥 버티다가 죽거나 장애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보편적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소득 수준에 따른 차등분배가) 효율적으로 보이지만 지금은 너무 어렵기 때문에 갈등이 격화된다”며 “돈 많이 벌고 재산 많은 사람이 세금 많이 내서 (재원을) 만드는데 그들을 빼면 화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재원과 관련해 이 지사는 “1인당 100만 원이라면 51조 원인데 일단 국채로 시행한 다음 올해, 내년, 내후년 3년 정도 예산을 조정해 1년에 17조 원씩(예산의 3%) 마련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며 “증세 없이 현재 있는 예산만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수료 체계 변경과 관련해 사과와 대책을 내놓은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을 두고 달라진 게 없다과 봤다.

이 지사는 “수수료를 올려서 더 얻은 4월 이익 가운데 반은 돌려준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5월은 그냥 가겠다는 것”이라며 “큰 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이 8% 정도 되는데 여기(배달의민족)는 가만히 앉아서 매출의 10%를 차지한다는 것으로 말이 안 된다”고 짚었다.

이 지사는 5일 페이스북에서 배달앱 1위업체인 배달의민족의 수수료 부과방식 변경을 놓고 ‘독과점의 횡포’라고 비판하며 공공 배달앱 개발방안 등 경기도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김범준 대표는 6일 공식 사과문을 내고 요금체계 변경과 관련해 공식사과를 했다. 그는 4월 수수료의 절반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