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시을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후보가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권세도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전남 여수을에서 국회의원 후보 지지율은 민주당 김회재 후보 63.7%, 무소속 권세도 후보 11.4%로 집계됐다.
▲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후보(왼쪽)와 무소속 권세도 후보. |
다른 후보 지지도는 미래통합당 임동하 후보 3.3%, 정의당 김진수 후보 3.2%, ‘지지후보 없음’ 9.7%, ‘모름·무응답’ 8.6% 등으로 조사됐다.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민생당, 열린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높은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응답자의 69.7%가 김 후보를 꼽았다. 반면 권 후보는 10.4% 응답을 받는 데 그쳤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68.6%, 정의당 6.0%, 열린민주당 4.0%, 미래통합당 2.3% 등으로 조사됐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정당투표 지지율에서는 더불어시민당 34.1%, 열린민주당 13.8%, 정의당13.7% 등으로 집계됐다.
6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무등일보,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광주·여수·목포MBC 공동의뢰로 4일 전남 여수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0.3%,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