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아모레퍼시픽, 면세점 매출회복의 불확실성으로 실적부담 커져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04-06 11:06: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아모레퍼시픽이 면세점 매출의 불확실성으로 실적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영현 SK증권 연구원은 6일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코로나19로 수익성이 좋은 면세채널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줄었을 것”이라며 “3월부터 중국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지만 아직 수요 회복시점은 지연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아모레퍼시픽, 면세점 매출회복의 불확실성으로 실적부담 커져
▲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553억 원, 영업이익 595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68% 감소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 국내 화장품 매출이 2019년 1분기보다 24%나 줄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채널이 40% 이상 성장하며 전통 오프라인채널의 부진을 상쇄했지만 규모가 크고 수익성이 좋은 면세채널의 매출이 41% 감소해 수익성은 크게 악화됐다.

3월부터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며 온라인 위주의 화장품 수요는 회복되고 있다. 하지만 국가 사이의 입국 제한조치 강화로 국내외 면세채널의 수요 회복시점은 더 늦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3월부터 본격적 오프라인점포 영업의 재개와 온라인 물류 정상화로 매출 역신장폭은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전 연구원은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이익 대부분을 차지했던 면세채널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당분간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포스코그룹 투자 속도 조절,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그룹 일감 기대 낮아져 '부담' 장상유 기자
삼성증권 유튜브 구독자 200만 명 눈앞, 박종문 리테일에서 ‘초격차’ 잰걸음 김태영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연휴 많은 5월 여행 떠난다면, 손보사 여행자보험 풍성해진 혜택 따져라 조혜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