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이 전라북도 군산의 현대중공업 군산 조선소의 정상가동에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29일 오전 전북 군산에서 총선 지원유세를 진행하던 중 현대중공업 군산 조선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신영대 후보와 힘을 합쳐 군산 조선소가 정상 가동되도록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 |
그는 “현대중공업 부회장이 2019년에 제게 조선소 정상화를 약속한 바 있는데 국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미뤄지고 있다”며 “현대중공업 경영 책임자들을 다시 만나 최대한 설득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인 정부의 전북 지역을 향한 관심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새만금 발전을 위해 2년 연속으로 7조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됐다”며 “어느 정부와 비교가 안 될 만큼 문재인 정부의 새만금 개발 열의가 확고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북을 향한 대통령의 애정, 저의 (전북) 사랑도 변함 없다”며 “그런 관점에서 볼 때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호남에서 민주당이 아닌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당선된 뒤 민주당에 들어가겠다’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진행하는 데는 비판적 태도를 보였다.
이 위원장은 “무소속이나 다른 정당 후보들의 복당 계획은 전혀 없다”며 “정치 지도자가 되려는 분들은 정당을 너무 쉽게 옮기지 않는 게 옳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당적을 바꾼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