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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대화면 '아이패드 프로'로 노트북 대체 나서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5-09-10 14: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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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쿡, 대화면 '아이패드 프로'로 노트북 대체 나서  
▲ 팀 쿡 애플 CEO가 9월9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애플 신제품 출시행사를 열고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하고 있다.

팀 쿡 애플 CEO가 대화면의 아이패드 프로를 내놓고 기업의 업무용으로 활용도를 높여 노트북을 대체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아이패드 판매량은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는데 팀 쿡이 12.9인치 대화면의 아이패드 프로를 앞세워 기업간거래(B2B)를 통해 반등의 계기를 잡을 지 주목된다.
 
팀 쿡은 이를 위해 그동안 사이가 좋지 않았던 마이크로소프와 어도비 등 업무용 소프트웨어업체와 협력할 의지도 나타냈다.

팀 쿡은 9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행사에서 12.9인치의 대화면을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도 공개하며 업무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데 주력했다.

팀 쿡은 아이패드 프로 전용 의학정보 앱을 소개하며 아이패드가 환자 진단과 관리, 실시간 생체정보 확인과 가상 인체 해부 시뮬레이션 등에 폭넓게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팀 쿡은 애플이 일반기업의 업무환경에서 아이패드의 활용성을 크게 높였다는 점도 강조했다.

포브스는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 출시로 기업 모바일시장을 지배하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며 “공격적인 전략으로 미래 성장성이 높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에 아이폰6S에 탑재된 AP(모바일프로세서) ‘A9’보다 한 단계 발전된 최고 성능의 ‘A9X’를 탑재하고 그래픽 성능과 화질 역시 역대 최고 수준으로 개선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아이패드 프로는 노트북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며 “기업간거래 사업에서 활용도를 높여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아이패드 프로로 방점을 찍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이날 행사에 MS와 어도비의 직원들을 초대해 아이패드 프로에서 워드와 엑셀, 포토샵 등 업무용 소프트웨어도 시연했다.

애플의 아이패드와 MS의 ‘서피스’는 업무용 태블릿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고, 어도비는 애플이 어도비의 ‘플래시’ 플러그인을 지원하지 않으면서 그동안 애플과 사이가 좋지 않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팀 쿡은 애플의 B2B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이 업체들과 업무용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팀 쿡은 아이패드 프로 전용 키보드와 전용 펜 ‘애플펜슬’도 공개했다.

스티브 잡스 전 CEO는 ‘손가락이 최고의 조작도구다, 대체 왜 펜이 필요한가’라며 부정적이었는데 팀 쿡은 아이패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잡스의 전략도 바꾸는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아이패드 프로는 11월 출시되며 32기가 모델이 799 달러, 128기가 모델이 949 달러, 128기가 LTE통신 지원모델이 1079달러에 판매된다. 애플펜슬은 99달러, 전용 키보드는 169 달러에 별도로 판매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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