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서울시 강남구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가운데)와 진남영 은평구 불광동442 주민합의체 대표(왼쪽), 김성기 은평구 불광동480 주민합의체 대표(오른쪽)가 'SH형 자율주택정비사업 공동사업시행 약정식'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 |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자율주택정비사업을 통해 2022년까지 임대주택 1400만 가구를 공급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25일 은평구 불광동 442번지 주민합의체, 불광동 480번지 주민합의체와 자율주택정비사업 공동사업 시행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자율주택정비사업에 공동사업 시행자로 참여해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첫 사례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노후 단독·다세대(연립)주택 집주인들이 전원 합의를 거쳐 주민합의체를 구성하고 스스로 주택을 개량·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사업비를 조달해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시행하고 건설되는 주택 전체를 임대주택용으로 매입해 신혼부부용으로 공급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자율주택정비사업을 통해 2022년까지 임대주택 1400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늘어나는 용적률로 공공임대주택을 적극 확보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서울주택도시공사 관계자는 "자율주택정비사업의 첫 삽을 뜨게 됐다"며 "서울시에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공급이 확대되도록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을 활성화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