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의 가격을 할인해 파는 라스트오더서비스를 도입한 지 50일 만에 라스트오더 상품의 누적 판매량이 14만 개에 이르렀다고 25일 밝혔다.
▲ 세븐일레븐의 마감 할인판매 서비스 '라스트오더' 상품이 서비스 도입 50일 만에 누적 판매량 14만 개를 돌파했다. <코리아세븐>
세븐일레븐은 앞서 2월부터 도시락, 삼각김밥, 김밥, 유음료 등 유통기한이 상대적으로 짧은 330여 개 상품에 라스트오더서비스를 도입했다.
현재 전국 4500여 점포가 라스트오더 서비스를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라스트오더 서비스 운영을 통한 전체 폐기비용 절감액은 약 3억5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라스트오더서비스 상품 가운데 매출이 가장 큰 상품군은 도시락, 삼각김밥 등이다. 이들 상품은 라스트오더 전체 매출에서 72%의 비중을 차지했다.
세븐일레븐은 라스트오더 서비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기본 할인율 30%에 추가 할인 20%를 더 적용한 ‘반값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올해 상반기 안에 라스트오더서비스의 대상 품목을 디저트, 냉장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워뒀다.
김영혁 세븐일레븐 경영전략부문장은 “라스트오더 서비스가 눈에 띄는 효과를 보이면서 고객과 경영점주 모두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해외에서도 라스트오더 서비스에 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세븐일레븐이 국내 우수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트오더는 롯데엑셀러레이터의 스타트업 펀드투자 우수기업인 ‘미로’가 개발·운영하는 유통기한 임박 상품거래 플랫폼이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2월 편의점업계 처음으로 미로와 제휴를 맺고 라스트오더서비스를 도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