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대우증권 매각에 존재감 알리는 노조, 변수로 등장할까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5-09-09 16:17: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DB산업은행이 대우증권을 매각하는 데 대우증권 노동조합이 변수가 될까?

대우증권 노조는 매각절차에 직접 참여하겠다며 나서고 있다. 노조는 종업원지주회사 체제를 앞세우며 인수전에 뛰어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대현 KDB산업은행 정책기획부문 부행장은 8일 이자용 대우증권 노조위원장과 만나 매각 절차에 노조가 참여하는 문제 등을 논의했다.

  대우증권 매각에 존재감 알리는 노조, 변수로 등장할까  
▲ 대우증권 노조는 지난 4일 회사 매각절차에 참여하는 방안을 KDB산업은행에 요청했다. <뉴시스>
이 노조위원장은 산업은행의 금융자회사 매각추진위원회와 매각실무추진단에 대우증권 노조도 들어가야 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자회사 매각추진위원회는 산업은행의 인수합병실을 대신해 대우증권 등의 매각절차에서 주요한 의사결정을 내리게 된다. 대우증권 매각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고 ‘헐값 매각’ 논란을 막으려는 조치로 발족됐다.

산업은행 인수합병실은 자회사관리단과 함께 매각실무추진단을 구성해 매각주간사 관리 등 실무적인 부분을 담당한다.

이 노조위원장은 산업은행과 대우증권 노조의 소통을 담당할 협의체 구성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증권 직원들이 매각에 대한 의사를 전달하고 산업은행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채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우증권 노조는 최근 ‘회사 매각 시 노동조합 참여 및 종업원지주회사 동참’에 대한 서명운동을 한 결과 응답자 2702명의 92.5%(2500명)가 찬성 쪽에 서명했다고 4일 밝히기도 했다.

이 노조위원장은 당시 “대우증권 노조가 금융자회사 매각추진위원회에 참여하는 것은 직원들의 의사를 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산업은행이 참여를 거절한다면 실사작업 저지 등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노조 관계자는 “이 노조위원장이 이 부행장을 만나 노조 측의 의사를 전달한 상황”이라며 “산업은행 측의 태도에 따라 향후 행동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 노조는 종업원지주회사 체제를 통해 대우증권 인수전에 뛰어드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대우증권 직원들이 1인당 1억 원씩 출자한 자금을 바탕으로 외국계 금융사나 사모펀드와 함께 대우증권을 인수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 관계자는 “대우증권 노조가 공개 경쟁입찰에 여러 매수자 중 하나로 참여한다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매도자 실사와 시장조사를 거쳐 10월 초에 대우증권 매각공고를 내기로 결정했다. 그 뒤 인수의향서(LOI)를 받고 예비입찰과 본입찰을 거쳐 내년 초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 합작공장 이달 가동 재개, 소수 직원만 우선 복귀 방침 
유진투자 "펄어비스 목표주가 상향, '붉은사막' 연간 850만 장 판매 전망"
CJ대한통운 1분기 영업익 921억으로 7.9% 증가, 택배 물동량 4.5억 박스로 1..
하나증권 "진에어 목표주가 하향, 올해 비정상적 시장 상황으로 적자 지속"
LS증권 "LGCNS 목표주가 상향, 규제 완화에 클라우드·AI 매출 가속화"
반도체주 하락 원인은 '인플레이션 심화 우려' 지목, "AI 데이터센터 투자 위축 가능성"
삼성전자 "노조 결렬 선언 매우 유감, 마지막까지 대화하겠다"
키움증권 "한화생명 기초체력 회복세 이어질 것, 자회사 성장 기대감도 유효"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목표주가 상향, 스페이스X 상장에 2분기도 1조 원대 순이익 전망"
비트코인 1억1927만 원대, 전문가들 엑스알피 강세장 가능성 제기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