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출시한 맥주와 소주 제품이 모두 성공하면서 올해 본격적으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파악됐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하이트진로 목표주가를 3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 (BUY)로 제시했다.
24일 하이트진로 주가는 2만2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손 연구원은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출시한 맥주 신제품 ‘테라’와 소주 신제품 ‘진로이즈백’ 등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며 “올해 신제품의 판매 증가세를 바탕으로 영업이익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3월 테라를 출시한 뒤 국내 맥주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말 기준 34%가량으로 전년도보다 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애초 하이트진로는 맥주사업에서 영업손실을 소주사업에서 메우고 있었는데 새 맥주제품 ‘테라’의 판매 호조로 맥주사업에서 흑자전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맥주사업에서 영업이익 7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영업손실 431억 원을 낸 것과 비교하면 500억 원가량 실적이 개선되는 것이다.
소주사업에서도 새 제품인 ‘진로이즈백’의 인기로 2020년 영업이익 150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17.4% 늘어난 수준이다.
손 연구원은 “하이트진로가 단기적으로 코로나19 영향을 받을 수는 있지만 국내 주류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하이트진로는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851억 원, 영업이익 26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4.7% 늘어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