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갑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전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이 함진규 미래통합당 의원에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여론 조사기관인 알앤써치가 경기도 시흥시갑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총선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문 전 행정관이 47.5%의 지지를 받아 함 의원(35.6%)에 11.9%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문정복 전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왼쪽)과 함진규 미래통합당 의원. |
정의당 후보인 양범진 정의당 시흥시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은 3.6%의 지지를 받았다. 기타후보는 1.8%, 지지후보 없음은 8.6%, 잘모름은 3.9%였다.
응답자가 예상한 국회의원 당선 가능성도 문 전 행정관이 49.4%로 함 의원(37.0%)보다 12.4%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 지지도에서는 문 전 행정관이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전연령층에서 함 의원보다 많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 의원은 18대 이상 20대(46.2%대 31.6%), 30대(47.1%대 35.4%), 40대(58.2%대 24.7%), 50대(51.2%대 32.6%)에서 함 의원에 크게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60대 이상에서는 함 의원이 53.8%의 지지를 얻어 문 전 행정관(34.3%)에 앞섰다.
시흥시갑의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7.2%로 가장 높았다.
미래통합당이 27.1%로 뒤를 이었고 정의당 5.7%, 국민의당 4.6%, 민생당 2.1% 등으로 조사됐다. 기타정당은 3.4%였으며 지지정당 없음과 잘모름은 각각 7.7%, 2.1%였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시민당 30.4%, 미래한국당 27.5%로 나타났다.
이어 열린민주당 13.7%, 정의당 9.2%, 국민의당 6.0%, 민생당 0.9%였다. 기타정당은 3.2%, 지지정당 없음은 6.3%, 잘모름은 3.0%였다.
경인일보가 알앤써치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21일~22일 동안 경기도 시흥시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7.6%,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포인트다.
기타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