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경영진들이 잇따라 자사주를 사들이며 책임경영의 의지를 내비쳤다.
24일 금융감독원 공시와 포스코에 따르면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을 포함해 포스코 임원 51명은 23일까지 자사주 1만6천 주를 매입했다.
이들이 주식 매입에 쓴 돈은 모두 26억 원에 이른다.
최정우 회장은 17일 포스코 주식 615주(1억246만 원)를,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23일 500주(8450만 원)를 매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포스코ICT, 포스코강판, 포스코엠텍 등 5곳 계열사의 임원 89명도 각 회사의 주식을 사들였다.
계열사 임원들이 주식 매입에 쓴 돈은 모두 21억 원가량이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은 17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식 4천 주(4756만 원)를 사들였다.
손건재 포스코ICT 대표이사 사장은 18일 포스코ICT 주식 1만 주를 3781만 원을 들여 매입했다. 민중기 포스코엠텍 대표이사 사장도 같은 날 포스코엠텍 주식 1만 주(2841만 원)를 장내에서 매수했다.
포스코는 “최근 주가가 코로나19 여파로 과도하게 떨어졌는데 자사주를 매입함으로써 주가 방어와 책임경영에 실천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