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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실업급여 지급률 60%로 높아져, 수급기간도 30일 연장

김재창 기자 changs@businesspost.co.kr 2015-09-08 17: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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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실업급여 지급률 60%로 높아져, 수급기간도 30일 연장  
▲ 방문규 기획재정부 2차관(가운데)이 지난 4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브리핑룸에서 '2016년 예산안 및 2015-2019년 국가재정운용 계획안' 발표 관련 사전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내년부터 실업급여 지급률이 60%로 높아지고 수급기간도 30일 연장된다.

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6년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실직자의 생계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실업급여 관련 예산을 올해 4조1천억 원에서 내년 5조1천억 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실업급여 지급액은 실직전 임금의 50%에서 60%로, 상한액은 4만3천 원에서 5만 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현행 90~240일인 지급기간도 120~270일로 30일 연장된다.

하지만 정부의 실업급여 예산 증액은 노사정 대타협을 전제로 한다.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기 전까지 노동시장 구조개혁에 대한 노사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실업급여 예산 증액 규모는 1조원에서 3618억원으로 줄어든다.

정부는 저소득층에 대한 기초생활보장 7개 급여 예산도 8조8000억원에서 9조6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생계급여는 최저보장수준을 중위소득의 29%로 상향 조정한다. 이에 따라 지급 수준은 최대 월 105만 원에서 127만 원으로(4인가구 기준)으로 확대된다.

또 희망키움통장과 내일키움통장의 신규가입을 확대해 저소득층의 자산 형성을 도와 주기로 했다.

장애인활동지원 대상자는 5만7500명에서 6만1000명으로 늘어난다. 장애 정도와 지원 필요성을 고려해 서비스수가도 3~5% 인상한다.

중증장애인 근로자의 부수적 업무를 수행하는 근로지원인은 600명에서 880명으로 늘리고 지원 단가를 6000원에서 6300원으로 인상한다.

정부는 보육체계를 '맞춤형'으로 개편하고 교사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맞춤형 보육반 이용 부모가 필요시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월 15시간의 긴급보육바우처를 지급한다.

또 가정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일시로 보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간제 보육반을 230개에서 380개로 확대한다.

우수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보조교사 채용을 지원(1만2344명)해 보육교사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대체 보육교사는 449명에서 1036명으로 2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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