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코로나19 여파로 광고부문과 비즈니스플랫폼부문 등의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3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기존 24만2천 원에서 22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0일 네이버 주가는 15만4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로 광고부문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며 “비즈니스플랫폼부문 매출도 검색광고 매출비중이 더 높기 때문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네이버 광고부문과 비즈니스플랫폼부문의 올해 매출 증가율은 각각 3%, 5%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기존 전망치보다 광고부문은 7.2%, 비즈니스플랫폼부문은 5.8% 줄어든 수치다.
이 연구원은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일 기준 950명으로 많지 않지만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도쿄올림픽이 연기될 수 있어 네이버 일본 자회사인 라인의 실적도 불확실하다고 파악했다.
다만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비대면)’ 추세는 성장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언택트 소비문화는 네이버의 쇼핑, 검색, 결제로 이어지는 시스템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며 “웹툰 등 언택트 사업부문에게도 빠른 성장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네이버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3872억 원, 영업이익 1조32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2.0%, 영업이익은 42.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