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5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2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럽의 누적 확진자 수는 21일 기준으로 14만9천여명에 이른다.
▲ 이탈리아 볼로냐의 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차량 운전자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탈리아가 5만3578명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 2만5374명, 독일 2만284명, 프랑스 1만4459명, 스위스 6489명, 영국 5018명, 네덜란드 3631명이 뒤를 따른다.
이밖에 오스트리아 2847명, 벨기에 2815명, 노르웨이 2141명, 스웨덴 1764명, 덴마크 1326명, 포르투갈 1280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스페인은 20일보다 확진자 수가 3803명이나 늘었다.
유럽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7500여명으로 집계됐다. 중국(3261명)의 두 배를 넘는 수치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어섰다.
CNN은 21일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2만1240명으로, 사망자는 267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미국의 확진자 수를 2만2177명으로 집계했다.
21일 기준으로 미국은 중국, 이탈리아, 스페인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나라가 됐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주정부 차원의 노력이 잇따르고 있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21일 주 전역에 ‘자택 대피’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뉴저지주에서는 식료품점, 약국, 주유소, 은행, 편의점, 세탁소 등 필수 소매영업점을 제외한 모든 점포가 문을 닫는다.
앞서 캘리포니아, 뉴욕, 일리노이, 코네티컷 등 4개 주에서도 자택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