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멍샤오윈 한국화웨이 최고경영자(CEO)가 20일 정은영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부회장에게 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다. <한국화웨이> |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국에 마스크 20만 장을 기부했다.
화웨이는 20일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에 마스크 10만 장을 전달하고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대구광역시교육청에 마스크 10만 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화웨이는 두 기관에 각각 1억 원씩을 기부했는데 이번에는 실물 지원에 나섰다.
멍샤오윈 한국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감염 예방에 취약한 장애시설 장애인들과 대구 지역 학생들을 위해 추가로 마스크를 기부하기로 했다”며 “화웨이는 책임있는 기업시민으로서 한국 사회에 관심을 기울이고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본사 차원에서 코로나19에 맞서고 있는 세계 각국을 지원하고 있다.
중국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이 나온 이탈리아의 병원에 마스크 20만 장과 1천 개의 방호복을 기증하기로 했다. 또 500여 대의 스마트기기를 기부해 환자와 가족의 연락을 지원하고 10여 곳의 병원에 와이파이 시스템도 제공했다.
태국에는 코로나19 진료를 위해 원격의료 화상회의시스템 7세트를 기부했다. 의료진이 원격 온라인 진료를 통해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케냐에는 중국 우한 의료진의 코로나19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도록 화상회의 기술과 마스크를 지원했다. 일본과 보츠와나에도 마스크를 기부했다.
화웨이는 “코로나19 위기를 계기로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이용해 전염병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효율적 원격 의료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