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대표 물러나, "라임펀드 환매중단 책임지겠다"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20-03-20 16:21: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이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중단사태에 따른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신한금융지주는 김 사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이사회에 참석해 대표이사에서 사퇴할 뜻을 내놨다고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2034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병철</a> 신한금융투자 대표 물러나, "라임펀드 환매중단 책임지겠다"
김병철 전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

김 사장은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중단사태 등에 따른 고객 투자금 손실과 관련해 고객들에게 사과의 뜻을 나타내며 사임했다.

김 사장은 “투자금 손실 발생에 책임이 있고 없고를 떠나 신한금융투자의 고객 신뢰 회복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대표이사가 책임을 지고 사임하는 것이 맞다”며 “신한금융투자에서 판매한 투자상품으로 발생한 손실을 놓고 회사를 대표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는 김 사장의 사퇴 의사를 받아들이고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어 후임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최근 사태를 고객의 입장에서 신속하게 책임지고 해결할 수 있는 인물을 신한금융투자 사장으로 선임할 것”이라며 “고객 손실 최소화와 함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고객들에게 판매한 라임자산운용 펀드상품의 손실 가능성을 알면서도 투자자들에 알리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2월19일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사태와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으며 현재 금융당국의 조사도 앞두고 있다. 

김 사장은 2019년 취임해 12월31일 임기만료를 약 9개월 남겨두고 있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

최신기사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