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한국은행, 미국 연준과 600억 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10년 만에 체결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20-03-19 23:00: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은행, 미국 연준과 600억 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10년 만에 체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한국은행이 2010년 종료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통화스와프 계약을 10년 만에 다시 체결한다.

한국은행은 19일 밤 10시 연준과 600억 달러 규모의 양자간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0년 9월19일까지 최소 6개월이다.

이번 통화스와프 계약은 미 연준과 캐나다, 영국, 유럽(ECB), 일본, 스위스 등 5개국 중앙은행 통화스와프 계약에 더해 글로벌 달러자금시장의 경색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은행은 통화스와프를 통해 조달한 미국 달러화를 곧바로 공급하기로 했으며 최근 달러화 수급 불균형으로 환율이 급등하고 있는 국내 외환시장의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0원 오른 1285.70원에 마감됐다.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주요국 중앙은행들과 공조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은 2008년 10월30일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30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한미 통화스와프가 시장 안정에 큰 기여를 했다”며 “특히 미국과 통화스와프는 상당히 훌륭한 안정장치”라고 말하기도 했다.

연준은 한국 이외에도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멕시코 중앙은행 및 싱가포르 통화청과도 동시에 스와프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이마트 114억 규모 배임 사건 발생, 미등기 임원 고소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태광산업 '남대문 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 인수, KT&G와 2500억 매매계약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