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공매도세력 및 중국자본과 결탁했다는 의혹을 반박하면서 유포자를 향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KCGI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KCGI가 공매도세력과 결탁해 의도적으로 한진칼 주가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며 “이런 루머에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CGI는 한진칼 보유주식과 관련해 자본시장법상 공시 및 보고 의무가 있어 이를 위반하고 공매도를 하기 위해 보유주식을 담보로 제공하면 제재를 받는다는 점을 설명하며 의혹을 부인했다.
KCGI는 중국자본과 결탁했다는 소문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KCGI는 “KCGI의 모든 투자자는 국내 투자자들로 구성됐다”며 “KCGI는 산하 사모펀드(PEF)를 만들 때 금융감독원에 이런 투자자 현황을 모두 보고했다”고 말했다.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있는 허위사실 유포행위와 관련해 강경한 대응을 하겠다는 태도도 보였다.
KCGI는 “KCGI와 관련해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퍼뜨리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를 제기하고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