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현대백화점 매장 매니저에게 30억 지원, 정지선 "코로나19 극복 지원"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0-03-15 12:37: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백화점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매장 관리 매니저들에게 30억 원을 지원한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직접 제안한 지원방안으로 현대백화점의 중소협력사에게는 앞으로 5개월 동안 납품대금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 매장 매니저에게 30억 지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038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지선</a> "코로나19 극복 지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브랜드 매장을 관리하는 매니저 3천여 명에게 100만 원씩 30억 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중소 협력사에 500억 원 규모의 무이자 대출을 내준 데 이어 매출 감소로 수익이 줄어든 매장 관리 매니저들에게 직접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유통업체가 월 수익이 줄어든 매장 관리 매니저들에게 지원금을 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은 중소기업 매장 관리 매니저에게 3월과 4월 두 달에 걸쳐 ‘코로나19 극복 지원금’을 준다. 

대상은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의 21개 점포에 입점한 중소기업 의류·잡화·리빙 브랜드 매장 관리 매니저들 가운데 2월과 3월에 월 수익이 급감한 매니저들이다. 대기업 계열 브랜드의 매장 관리 매니저나 매월 고정급을 받는 매니저들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현대백화점은 매니저 1명당 월 100만 원씩을 지원하며 상황이 좋지 않은 매니저에겐 두 달 연속 각각 100만 원을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중소기업 브랜드 매장 관리 매니저들은 각 브랜드 본사와 계약을 맺고 백화점 매장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일정 부분을 브랜드 본사로부터 수수료 형태로 받는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매출이 크게 떨어져 매니저들의 수익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백화점 매출이 좋지 않다보니 월 수익이 100만 원 아래로 떨어진 매니저 수가 2월에 약 16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3월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 3월 수익을 기준으로 4월에 대상자를 선정하면 전체 지원대상 인원은 약 3천여 명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코로나19 극복 지원금’ 지급은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직접 제안해 이뤄졌다.

정 회장은 최근 코로나19 관련 임원회의 자리에서 “우리도 코로나19 여파로 당장 적자가 우려되지만 동반자인 협력사와 매장 매니저들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며 “이들을 위한 실질적 지원방안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중소 협력사 2천여 곳에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동안 매달 1600억 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기존에 매달 30일에 지급하던 것을 20일 앞당겨 매월 10일에 지급한다.

현대백화점은 2월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상생협력 기금’ 500억 원을 마련해 무이자로 빌려주고 있으며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지역의 감염 확산 방지 및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긴급지원금 1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