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GS건설 신사업 키우는 임병용, 부회장으로 청사진 내놓을 주총에 시선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0-03-15 08: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이 부회장에 오른 뒤 GS건설이 나아갈 방향으로 제시할 청사진에 시선이 몰리고 있다.

15일 GS건설에 따르면 GS건설이 신사업을 키우는 상황에서 임병용 부회장이 27일 주주총회를 통해 지난해 말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처음으로 회사의 미래 청사진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GS건설 신사업 키우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431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임병용</a>, 부회장으로 청사진 내놓을 주총에 시선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건설업계 CEO들은 보통 신년사를 통해 한 해 운영방안을 밝히는데 임 부회장은 올해 따로 신년사를 내지 않았다. 임 부회장 지난해까지는 신년사를 냈다.

임 부회장은 1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포항 규제자유특구 GS건설 투자협약식’에서 신사업 투자계획을 발표한 적은 있지만 당시 발표는 신규 투자하는 2차전지소재사업 진출에 초점이 맞춰졌다.

임 부회장은 지난해 말 인사에서 대기업집단에서 오너일가가 아닌 전문경영인이 올라갈 수 있는 최고 자리로 평가되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임 부회장이 올해는 내실 다지기에 힘을 줄 가능성이 나온다.

임 부회장은 지난해 3월 주총에서는 사업 다각화를 가장 강조했는데 그 이후 실제로 그 어느 때보다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냈다.

GS건설은 지난 1년 미국과 유럽의 선진 모듈러건축업체 3곳 인수, 2차전지소재사업 진출, 터키 석유화학플랜트사업 지분투자 등 숨가쁘게 건설 이외 사업으로 영역을 넓혔다.

임 부회장이 지난해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힌 만큼 올해는 사업을 안정화하는 작업에 집중할 가능성이 큰 셈이다.

GS건설 신사업의 중심에는 현재 허윤홍 GS건설 신사업추진실장 사장이 자리잡고 있는데 경영권 승계를 위해서도 사업 안정화가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GS건설은 지난해 말부터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신규투자와 관련해 현재 사업과 시너지효과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허윤홍 사장은 허창수 GS건설 대표이사 회장의 외아들로 지난해 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다는 점도 임 부회장이 27일 밝힐 경영방침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국내 주택사업을 주력으로 하는데 코로나19에 따라 분양일정에 지속해서 차질이 생기면 향후 실적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

GS건설은 3월 주총에서 장관의 사업목적에 ‘실내장식 및 내장 목공사업’과 ‘조립식 욕실 및 욕실제품의 제조, 판매 및 보수 유지관리업’을 추가하는데 이 역시 신규사업 진출보다 이미 진출을 선언한 사업 강화의 성격이 강하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주총에서 정관에 추가하는 사업은 모듈러주택사업을 위한 것”이라며 “올해 인수한 회사를 중심으로 모듈러주택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한 정관 변경”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신속 추진"
중국 10월 대미 희토류 자석 수출 1월 이후 최고치 기록, 올해 누적은 20% 감소
Sh수협자산운용 김현욱호 공식 출항, 수협은행 금융지주사 전환 씨앗 뿌린다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외신 평가 회의적, "기술력과 외교 등 과제 산적"
삼성물산에 반도체·중동 바람 불어올 조짐, 오세철 성공 공식 다시 한 번 더
[오늘의 주목주] '삼성 주주환원 기대' 삼성물산 5%대 상승, 코스닥 펩트론 15%대..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4000선 반등, 원/달러환율 1467.9원 마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