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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대 코스닥 5%대 급락, 코스피 오후 한때 '사이드카' 발동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20-03-12 16: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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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3%대 급락하며 1830선으로 내려앉았다. 코스닥지수도 5%대 폭락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3.94포인트(3.87%) 떨어진 1834.3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3%대 코스닥 5%대 급락, 코스피 오후 한때 '사이드카' 발동
▲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3.94포인트(3.87%) 떨어진 1834.33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선언과 미국 증시의 약세장 진입 가능성 등 영향”이라며 “미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을 향한 실망감 및 원화가치 급락으로 외국인투자자의 매도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를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이라고 선언했다.

팬데믹은 세계보건기구가 선포하는 감염병 최고 경고 등급으로 세계적으로 감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를 말한다. 

세계보건기구는 1968년 홍콩 독감과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유행에 이어 세 번째로 팬데믹을 선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국민성명을 통해 경기부양책, 유동성 공급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여행제한에 집중된 내용을 발표하자 미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을 향한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며 미국 증시가 급락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오후 1시4분 5분 동안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거래 과정을 컴퓨터로 처리하는 프로그램 매도 호가효력이 5분 동안 일시 정지된다.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의 급격한 가격 변화가 현물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선물가격이 전날 종가보다 5% 이상 오르거나 내린 상태가 1분 동안 이어지면 발동된다. 

매도 호가 급락에 따라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2011년 10월4일 이후 약 8년5개월 만에 처음이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897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5376억 원, 기관투자자는 283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2.50%), SK하이닉스(-3.16%), 삼성바이오로직스(-0.21%), 네이버(-2.06%), LG화학(-6.44%), 셀트리온(-1.43%), 현대차(-5.00%), 삼성SDI(-3.11%), 삼성물산(-4.14%) 등 주가가 모두 내렸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12포인트(5.39%) 낮아진 563.4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873억 원, 개인투자자는 68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48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이치엘비(2.65%) 주가만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30%), CJENM(-7.05%), 펄어비스(-5.07%), 스튜디오드래곤(-5.94%), 케이엠더블유(-6.77%), 에코프로비엠(-0.38%), SK머티리얼즈(-5.68%), 씨젠(-4.24%), 휴젤(-5.85%) 등 주가는 내렸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5원 오른 1206.5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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