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3사 주가가 모두 급락했다. 국내 증시의 불안전성이 커지면서 매도세가 몰렸다.
9일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4.15%(850원) 떨어진 1만9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최고창작책임자(CCO). |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69%(450원) 하락한 2만6100원,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59%(150원) 낮아진 2만5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이는 회사들 주가도 일제히 떨어졌다.
디피씨 주가는 9.52%(690원) 급락한 6560원에 장을 종료했다. 디피씨는 전자레인지와 에어컨 등 가전부품을 만드는 회사로 자회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경남제약 주가는 9.27%(710원) 급락한 6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방탄소년단은 경남제약의 ‘레모나’ 홍보모델로 활동한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5.53%(280원) 내린 4780원에 거래를 끝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손오공 주가는 5.34%(95원) 떨어진 1685원에 장을 마쳤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판매한다.
키이스트 주가는 8.21%(220원) 내린 246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키이스트의 일본 자회사 SMC는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초록뱀 주가는 8.93%(125원) 낮아진 12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넷마블 주가는 2.53%(2300원) 내린 8만86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