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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다 4%대 반등, 경기부양책이 코로나19 불안 이겨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20-03-11 08: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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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정부의 경기부양 기대에 힘입어 4%대 급등했다.

1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67.14포인트(4.89%) 상승한 2만5018.16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 다 4%대 반등, 경기부양책이 코로나19 불안 이겨
▲ 1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67.14포인트(4.89%) 상승한 2만5018.16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5.67포인트(4.94%) 오른 2882.2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93.57포인트(4.95%) 높아진 8344.257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급여세 인하 등 코로나19에 대응한  미시적 정책을 내놓은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여행업종 지원을 발표하는 등 미시적 정책 대응을 내놔 미국 증시가 재차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며 “특히 오후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만난 후 올해 급여세율을 0%로 인하하는 것을 제안한 것이 알려져 정부의 경기부양정책에 기대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남은 기간 급여세를 0%로 낮추는 방안을 내놓았으며 유가 폭락으로 타격 받은 미국 셰일유업체와 코로나19 여파에 타격이 큰 항공 및 크루즈산업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국제유가가 급등한 점도 뉴욕지수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서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유가 급락을 놓고 사우디 왕세자와 논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유가가 10% 급등했다”며 “산유국 협상 재개 가능성이 부각되었으며 미국 또한 전략비축유 매각을 연기하는 등 유가 상승요인이 유입돼 9일 미국 증시 급락을 주도했던 에너지, 금융주가 상승하며 주가지수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특히 에너지, 금융, 대형 기술주가 급등하며 주가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유가폭락 영향으로 큰 폭으로 떨어졌던 옥시덴탈(14.34%) 등 대출이 많은 셰일오일기업 주가는 유가 회복 가능성에 강세를 보였고 엑손모빌(3.70%), 셰브론(5.34%) 등 에너지업종 주가가 대폭 올랐다.

국채금리와 국제유가가 상승한 데 따라 JP모건(7.77%), BOA(7.66%), 웰스파고(8.01%) 등 금융주도 급등했다.

애플(7.20%), 마이크로소프트MS(6.84%), 알파벳(4.88%), 페이스북(5.13%), 아마존(5.07%) 등 대형 기술주는 정부의 적극적 부양정책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등 유동성 공급 기대에 힘입어 상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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