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대한항공 이사 선임을 절반 찬성으로 변경 추진, 조원태 연임 미리 준비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20-03-06 18:42: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한항공이 이사 선임방식을 주총 참석인원의 ‘3분의 2’ 찬성에서 ‘2분의 1’ 찬성로 낮추는 정관 개편안을 추진한다.

지난해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에 실패했던 규정인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내년 3월에 임기가 끝나는 것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된다.
 
대한항공 이사 선임을 절반 찬성으로 변경 추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940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원태</a> 연임 미리 준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겸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

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4일 이사회에서 이사 선임방식을 바꾸는 안을 상정하기로 결의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이사 선임 및 해임을 ‘특별결의사항’으로 규정하고 주총 참석 주주 가운데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도록 하고 있다. 

이를 ‘일반결의사항’으로 변경해 주총 참석인원의 과반수 이상 동의만 얻으면 되도록 개정하려는 것이다.

이 ‘3분의 2룰’은 1999년 외환위기 당시 해외자본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에 대응해 경영권 방어를 위한 마련된 규정이지만 지난해 대한항공 주총에서 조양호 전 회장이 연임에 실패하는 결과를 낳았다.

지난해 3월 조양호 전 회장은 대한항공 사내이사 선임안 표결에서 찬성 64.09%, 반대 35.91%로 지분 2.6%가 부족해 사내이사 자격을 잃었다.

대한항공은 이번 주총에서 이런 정관을 바꿔 내년 조원태 회장의 연임을 원활히 추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조원태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다만 정관 변경 역시 ‘특별결의사항’이기 때문에 이번 주총에서 참석 주주의 ‘3분의 2’의 지지를 이끌어내야한다.

대한항공의 주주 구성을 살펴보면 한진칼 및 특수관계인이 33.37%를 보유해 최대 주주이고 2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지난해 말 기준 11.36%를 소유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주총에서 조양호 전 회장의 연임에 반대표를 던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한국투자 "달바글로벌 목표주가 상향, 브랜드 인지도 높아져 마케팅 효율 개선"
헌재기후소송단 탄소중립법 개정 촉구, 헌재서 국회로 자전거 배달 퍼포먼스
최태원·노소영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첫 조정 시작, 노소영만 출석
옥스팜 '2026 트레일워커' 개최, 국내에서만 13억 넘게 모금
스텔란티스 지프 하이브리드 배터리 결함에 미국서 피소, "삼성SDI 제조"
KT&G 전자담배 해외 진출 '아태·유라시아' 조준, 방경만 해외궐련 훈풍에 올라탄다
[조원씨앤아이] 지선 3주 앞, 이재명 지지율 3.7%p 내리고 민주·국힘 격차 7.1..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에너지 절감' 생색만 내는 이동통신 업계, 차라리 '3G 서비..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서 '메모리반도체 비용' 주목,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수혜 더 커진다
엔씨 1분기 영업이익 1133억 2070% 증가, 아이온2 리니지클래식 흥행 영향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