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이틀째 떨어졌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추가 감산안을 내놓았지만 러시아의 동의 여부가 불확실하다.
▲ 5일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4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5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88%(0.88달러) 떨어진 4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2.23%(1.14달러) 하락한 49.9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 산유국들의 모임(OPEC+)은 5일~6일 오스트리아에서 정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는 이 자리에서 6월까지 150만 배럴의 추가 감산을 제안했다.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을 기준올 석유수출국기구 산유국들이 100만 배럴, 기타 산유국들이 50만 배럴씩 줄이자는 것이다.
하루 평균 15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는 기존 감산안을 연말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들은 모두 추가 감산에 동의했지만 기타 산유국의 수장 격인 러시아가 동참 여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