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심재철 코로나19 추경에 지역사랑상품권 지급 반대, "선거용은 안 돼"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2020-03-05 12:02: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심재철 코로나19 추경에 지역사랑상품권 지급 반대, "선거용은 안 돼"
▲ 심재철(왼쪽)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5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에서 복지분야는 줄이고 방역분야에 집중할 것을 요구했다.

심 원내대표는 5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 최고위원회에서 추경안에 코로나19와 직접적 관련이 적은 복지분야 예산이 과도하게 책정됐다고 봤다.

심 원내대표는 "(추경에) 선거용 예산을 끼워 넣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며 "7살 미만 자녀를 둔 모든 가정에 1인당 40만 원을 주겠다면서 1조500억 원을 채택했는데 이건 총선용 돈 풀기"라고 말했다.

정부의 추경안에는 7살 미만 아이를 둔 가정에 지역사랑상품권 10만 원을 3월부터 6월까지 석 달 동안 지급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경의 본래 취지에 맞게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해야 한다고 봤다.

심 원내대표는 "국민은 선거용 돈 뿌리는 일 대신 지금 꼭 필요한 방역분야에 더 집중하라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경이 '총선용 헌금 살포'가 되지 않도록 '현미경 심사'에 힘쓰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살리라고 했지 총선용 헌금 살포하라고 세금 내는 게 아니다"라며 "우리 당은 국민 눈높이에 맞춘 현미경 심사로 혈세가 한 푼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꼼꼼히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구·경북지역에 예산을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광림 통합당 최고위원은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대구·경북이 90%지만 추경예산 11조7천억 원 가운데 대구·경북에 배정된 금액은 6천억 원"이라며 "코로나19는 이 지역에 집중되는데 전체 예산의 5%만 배정하는 게 납득이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취약층에 코로나19 검사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취약계층에 검사비 전액을 지원해야 한다"며 "신천지 교인은 검사를 무료로 해 주고 일반시민은 자기 돈으로 해야 하는지 검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

최신기사

트럼프 "미국 내 틱톡 금지 90일간 유예할 수 있어", 취임식 날 발표할 듯
이재명, 서부지법 발생 난동 놓고 "사법부 파괴하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
최태원 'SK하이닉스 HBM'에 자신감, "엔비디아 젠슨 황 요구보다 개발 빨라"
최태원 "수출주도 경제 바꿔야", '경제 연대' '해외투자' '해외시민 유입' 필요
윤석열 구속에 엇갈린 반응, 국힘 "사법부에 유감" 민주당 "국민 분노 덕분"
우리금융 회장 임종룡 해외투자자에 서한, "밸류업 정책 일관되게 추진할 것"
하나금융 함영주 베인캐피탈에 국내 투자 확대 요청, "새 사업기회 창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에 구속영장 발부, 현직 대통령 사상 처음
HD현대건설기계 필리핀서 굴착기 122대 수주,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 박차
비트코인 1억5544만 원대 1%대 상승, 트럼프 취임 기대에 강세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