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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코로나19 확산에 중소협력사 9천억 상품대금 조기지급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0-03-05 11: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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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놓인 중소협력회사의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모두 9천억 원을 지원한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신세계TV쇼핑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이 거래하고 있는 중소협력사들에게 모두 9천억 원가량의 상품 결제대금을 조기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신세계그룹, 코로나19 확산에 중소협력사 9천억 상품대금 조기지급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신세계백화점은 2천여 개 중소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4천억 원 규모의 상품 결제대금을 조기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조기 지급하는 대금은 4월과 5월의 상품대금으로 지급기일을 최대 두 달 앞당겨 3월20일에 지급하기로 했다.

이마트도 3천여 개 중소협력회사를 대상으로 4천억 원 규모의 상품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협력회사의 납품실적을 기준으로 지급기일을 앞당기기로 했다.

조기지급을 희망하는 신세계백화점 중소협력회사는 11일까지 협력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정하면 된다. 이마트는 4월 말까지 해당 바이어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세계TV쇼핑과 이마트24도 중소협력회사를 위해 결제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신세계TV쇼핑은 중소 협력회사에게 250억 규모의 상품 결제대금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이마트24도 중소협력회사가 결제대금 조기지급을 요청하면 일정을 앞당겨 지급할 방침을 세웠다.

특히 사업장이 대구‧경북에 있는 중소 협력회사에 우선적으로 지원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가 조성한 동반성장펀드를 활용해 중소협력회사를 위해 저금리대출도 진행한다.

신세계그룹은 870억의 가용 재원을 활용해 자금 운용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사업장에 우선적으로 저금리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에 입점한 중소 협력회사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1천여 개 소상공인과 중소협력회사를 대상으로 3월과 4월 임대료를 3개월 동안 납부를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이 외에도 신세계그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대구지역 현장 의료진과 구급대원, 자원봉사자에게 '힘내라 키트' 3천 세트를 긴급 제작해 전달한다.

힘내라 키트는 현장 지원인력들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올반키친, 피코크 등 식품류 11종과 마스크, 손소독제 등의 위생용품으로 구성됐다.

신세계그룹은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고 협력회사와 함께 성장한다'는 그룹 핵심가치인 상생을 실천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역사회의 상생 파트너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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