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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검찰은 신천지 강제수사해 신도명단과 시설위치 확보해야"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0-03-04 12: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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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에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을 상대로 즉시 강제수사를 진행해 제대로 된 신도 명단과 시설 위치를 조속히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가 된 신천지의 비협조로 코로나19를 대응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597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해찬</a>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는 "신천지 교단 이만희 총회장의 인터뷰를 봤는데 진정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방역 현장에서도 중요 신도 명단과 시설을  감추고 있다는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며 "신도들에게 책임을 묻는 게 아니기 때문에 신도들도 신분노출 등 두려움을 지니지 말고 방역에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정부가 마련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놓고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방역 추경이자 민생 추경이라고 짚었다.

이 대표는 "이번 추경은 10조원 이상의 규모"라며 "검역·진단·치료 전반의 방역체계 보강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 국민생활 전반의 안정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다음 주 안에는 추경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마스크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이 대표는 "국민들께서 줄을 서서 마스크를 구입하시는 모습에 송구하다"며 "안정된 마스크 공급이 가능하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가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급속한 확산세를 보인 것이 2주째"라며 "잠복기를 고려한 검사 상황을 봤을 때 앞으로 1~2주가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 대표는 "국민이 있어야 선거도 있는 만큼 민주당은 총선보다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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