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메디톡스 "미국 국제무역위 변호사도 편들어", 대웅제약 "무모한 주장"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0-03-04 12:10: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국제위원회 변호사가 심리 과정에서 메디톡스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했다고 메디톡스가 주장했지만 대웅제약은 무모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메디톡스는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된 보툴리눔톡신 균주와 제조기술 도용 관련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재판에서 국제무역위원회 변호사가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톡신 균주를 사용하고 있다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의견을 재판부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메디톡스 "미국 국제무역위 변호사도 편들어", 대웅제약 "무모한 주장"
▲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로고.

국제무역위원회 변호사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재판부가 별도로 지정하는 제3의 당사자다.

원고와 피고가 제시한 모든 증거들을 열람한 뒤 재판부에 전문적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다만 재판부에 영향을 미치는 법적 구속력은 없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국제무역위원회 변호사 의견은 재판부의 최종 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균주를 도용했다는 의혹이 명백한 사실로 밝혀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대웅제약 관계자는 “메디톡스가 아직 공개되지도 않은 변호사의 서면내용을 공개했다”며 “검찰, 식약처 등의 전방위 조사로 대표 구속과 보툴리눔톡신의 허가취소 가능성이 높아지는 절박한 상황에서 시선을 돌리기 위한 무모한 시도”라고 말했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와 합의 논란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밝히겠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최근 메디톡스가 에볼루스에 먼저 접촉해 와서 국제무역위원회 재판과 관련한 합의를 제안했으나 에볼루스가 이를 대웅제약에 알리고 합의를 거절했다.

그러나 메디톡스 관계자는 “에볼루스가 찾아와 합의를 요청했으나 결렬됐다”며 “에볼루스가 동의한다면 결렬된 합의 내용을 모두 공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웅제약 관계자는 “메디톡스가 100% 승소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왜 대웅제약이 아닌 에볼루스에게 합의하자고 요구하는지 의문”이라며 “대웅제약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를 비롯한 그 외 모든 절차를 통해 진실을 끝까지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