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우리금융지주 이사회 손태승 연임 공식화, 새 사외이사에 이원덕 합류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20-03-03 17:54: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우리금융지주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의 지주사 회장 연임을 추진한다.  

사내이사로 이원덕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을 추가하고 대만 푸본그룹의 사외이사도 이사회에 새로 들이기로 했다. 
 
우리금융지주 이사회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303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손태승</a> 연임 공식화, 새 사외이사에 이원덕 합류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우리금융지주는 3일 지주사 출범 뒤 첫 결산 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이사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사회에서 결의된 주주총회 주요안건은 이사후보 확정, 결산배당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 내부통제관리위원회 신설, 정관변경 등이다. 

우리금융지주는 25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손 회장을 포함한 이사 선임건을 처리하기로 했다. 

손 회장은 파생결합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인 문책경고를 받았다. 

손 회장이 행정소송을 제기하지 않으면 지주사 회장을 연임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는 만큼 앞으로 재판을 통해 연임을 추진할 뜻을 사실상 공식화한 것이다.    

우리금융지주는 기존 손 회장 1명이었던 사내이사를 2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원덕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이 사내이사 후보로 추가 추천돼 지배구조의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 부사장은 우리은행 경영기획그룹장 및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다. 

푸본그룹도 새 사외이사를 추천한다. 

푸본그룹은 지난해 우리금융지주가 손자회사인 우리카드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우리은행이 보유하게 된 우리금융지주 지분 4%를 매입해 주요주주가 됐다. 

푸본그룹이 추천하는 새 사외이사는 잔원위에 전 푸본그룹 부회장이다. 잔원위에 전 부회장은 대만 출신으로 씨티은행 등 글로벌 은행에서 근무한 금융전문가다.

우리금융지주는 이사회 안에 위원회로 '내부통제관리위원회'도 신설한다. 내부통제관리위원회는 내부통제기준 유효성 검증, 개선방안 모색, 실효적 내부통제기준 등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과 주주, 고객 친화적 정책을 실천해온 우리금융지주는 외국인 사외이사 확대에 따른 이사회의 독립성, 투명성, 전문성 강화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인기기사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불붙는 생산확대 경쟁, HBM 공급과잉 임박 논란도 김바램 기자
4월 국내 차 판매 하이브리드가 갈랐다, 완성차업체 전동화 전략 일제히 선회 허원석 기자
여의도 재건축 3호 대교아파트 시공사 선정 채비, 삼성물산 롯데건설 경쟁 전망 류수재 기자
조비 에비에이션 UAM 양산 절차 돌입, '동맹' SK텔레콤 향한 기대도 커져 이근호 기자
삼성SDI 헝가리공장 중단 요청 소송에 휘말려, 운영에는 지장 없을 듯 김호현 기자
[현장] 롯데 창업 신격호 조명한 '더리더' 초연, 장혜선 "할아버지 얘기로 희망 주고.. 남희헌 기자
영화 '범죄도시4' 관객 600만 명 돌파, OTT '눈물의 여왕' 1위로 유종의 미 김예원 기자
LG화학 실적 반등 신호 나타나, 신학철 첨단소재 중심 사업체질 개선 더 고삐 류근영 기자
'회생 신청 1년' 플라이강원 주인 찾을 시간 더 벌까, 법원 판단에 시선 집중 신재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