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종근당, 신약 연구개발에 투자한 성과를 올해 수확 가능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03-03 11:31: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종근당이 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R&D) 투자를 진행했던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병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일 “종근당은 그동안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투자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 대비 성과가 부족했다”며 “지금은 연구개발 성과가 발생하기 직전의 시기”라고 바라봤다.
 
종근당, 신약 연구개발에 투자한 성과를 올해 수확 가능
▲ 종근당 로고.

종근당은 2019년 모두 1375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출했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12.19%로 대형 제약사 가운데 한미약품과 대웅제약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다수의 신약 임상을 진행함에 따라 연구개발비로 2019년보다 18% 증가한 1620억 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종근당은 올해 CKD-506, CKD-702 등 유망한 치료군의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에서 학회 발표 및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CKD-506은 기존 관절염 치료제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의 혁신신약으로 유럽에서 임상2a상을 마쳤고 올해 6월 유럽 류마티즘 학회에서 결과가 발표된다.

임상2a상 데이터에 따라 기술이전도 기대된다. 임상2b상부터는 염증성장질환(IBD) 추가 임상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중항암항체 신약 CKD-702는 전임상 결과가 올해 4월에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CKD-702는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 병용요법에서 기대감이 큰 물질로 전임상 결과에 따라 기술이전이 추진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종근당은 올해 4월 CKD-702의 국내 임상1상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박 연구원은 “임상1상에서 얀센에 기술이전된 유한양행의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종근당은 올해 학회 발표를 주목하게 하는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DB투자 "삼성전자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통과는 9월 말 이후"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삼성증권 "CJCGV 상반기 실적 부진, 아시아 지주사 CGI홀딩스 불확실성도"
SK증권 "CJ올리브영 실적 개선, 지분 51.1% 보유 CJ 배당수입 증가 기대"
[특별기고] 제조업 부흥 없이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이 가능할까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비만 약 초기 임상 안전성 확인, 후속 임상 지켜봐야"
유안타증권 "농심 기대보다 더딘 실적 회복, 툼바 확장은 아직 제한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