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은 베트남 하노이 따이호따이(THT) 신도시 지구에서 연구개발(R&D)센터 건설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연구개발센터 예상도.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새로운 연구개발 시설을 짓는다.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은 베트남 하노이 따이호따이(THT) 신도시 지구에서 연구개발(R&D)센터 건설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공사에 2억2천만 달러를 투자해 2022년 말 완공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베트남 연구개발센터는 연면적 7만9천500㎡에 지상 16층, 지하 3층 규모로 건설된다.
모바일과 네트워크 분야 연구시설 이외에도 직원 편의를 위한 식당, 체육관 등을 갖추게 된다.
삼성전자는 연구개발센터가 완성되면 베트남의 연구개발 인력이 현재 2200명에서 3천 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본다.
삼성전자는 2008년 베트남 북부 박닌성에 첫 휴대전화 공장을 설립한 뒤 타이응우옌성과 호찌민시에서 모바일, TV, 가전제품 생산시설 투자를 확대해왔다. 현재까지 베트남에 모두 95억 달러가량을 투자했다.
삼성그룹 전체로 보면 베트남에 170억 달러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월29일 베트남 연구개발센터 착공식을 개최하기로 했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고려해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