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바이오파마가 자체적으로 제조한 영유아용 4가 백신을 선보인다.
보령바이오파마가 국내 제약사로는 처음으로 영유아용 보령디티에이피아이피브이 백신을 자체 생산해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 보령바이오파마의 영유아용 '보령디티에이피아이피브이 백신'. |
보령디티에이피아이피브이 백신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를 예방하는 기존 디티에이피 백신에 불활화폴리오 소아마비 백신을 혼합한 4가 백신이다.
디티에이피아이피브이 백신은 생후 6개월 이하 영아의 접종 횟수를 6회에서 3회로 줄여 편의성을 높였다.
하지만 국내시장에 다국적 제약사의 제품만 출시돼 있어 수입에 차질이 있거나 유통망에 문제가 생기는 등 제품 수급이 불안정했다.
보령바이오파마는 2012년부터 보령디티에이피아이피브이 백신의 개발을 준비했다. 2015년부터 약 4년 동안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임상을 진행해 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임상결과에 따르면 보령디티에이피아이피브이 백신은 대조군과 동등한 효능을 나타냈고 이상반응에서도 차이가 없었다.
보령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최신 국내백신제조시설에서 생산하는 보령디티에이피아이피브이 백신의 출시로 안정적 제품 수급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의료현장의 불편함이 감소하고 영아와 부모님의 편의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